트럼프 대통령, 바이든 승리 첫 언급…"사기선거 주장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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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1-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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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대선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인정했다고 CNBC가 이날 전했다. 

이는 NBC뉴스 등 미국 언론이 바이든 후보 당선을 공식화한 지 일주일 만이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재검표와 투표 중단 소송을 내며 불복해왔다. 

이날 백악관 관리는 NBC 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패배 인정은 대선 결과를 수용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인정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선거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잘못된 주장은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폭스 뉴스 프로그램인 '워터스 월드( Watters' World)' 포스팅을 리트위트 하면서 "바이든은 승리했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가 사기이기 때문이다"라고 올렸다.

워터스 월드는 포스팅은 "바이든 당선자가 대통령 유세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이 됐다"면서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직을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earn)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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