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황 코세페로 돌파] ②경제도 살리고, 기술도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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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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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유통기술 출시 봇물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장인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방문해 축산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최대 쇼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막을 내린 가운데 행사를 통한 다양한 실익이 나왔다. 중간 집계 결과 지역 경제가 실질적으로 살아나기도 했으며, 혁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들의 출현도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참여기업과 정부·지자체 자료를 중심으로 코세페 중간 결산을 시행한 결과, 이달 1∼7일까지 카드사 매출은 17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8.4% 늘어난 수치다. 행사기간 중간에 도달한 성과로 최종 집계 후 매출 상승률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여파에도 전년 동기 대비 더 큰 매출액을 보일 수 있는 배경으로 산업부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84개 업체가 참여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기업들도 사회적 기여를 하는 과정에서 코세페의 유통망을 활용해 내수경제 활성화와 상생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하이파이브'를 통해 월동용품을 구매, 김장김치와 함께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또한, 무역보험공사 임직원은 '코세페 엄지척챌린지'에 참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와 기업인, 국민들을 응원하는 자리도 가졌다.

코세페는 신유통기술의 시연회 개최에도 도움이 됐다. 행사 막바지인 1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스타필드 밀레니엄플라자에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의 일환으로 미래 신유통기술에 대한 시연회를 열었다.

행사에서 나온 기술들은 IT와 유통기술이 결합한 형태였다. 우선 앱을 통해 앱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 정보를 확인하는 기술 서비스 체험이 있었다.

또한, 산업부의 지원에 따라 실증을 진행 중인 자율주행 배송로봇의 전시와 함께 배송로봇이 실제 활용되는 동영상을 통해 미래 유통물류의 모습을 제시했다.

행사장에 전시된 배송로봇의 경우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물류 자동화를 통한 배송혁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온라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유통기술 등을 적용한 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출시돼 상용화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 등을 활용하여 유통업계 등 산업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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