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수집한 대기정보, 네이버 날씨 서비스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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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1-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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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네이버 날씨 서비스에 공기질 데이터를 제공하는 정부 공인 1·2등급 측정 장비와 에어맵코리아 플랫폼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KT가 측정한 공기질 데이터가 네이버 날씨 정보에 활용된다. 향후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정보가 한층 정확해질 전망이다.

KT는 네이버에 공기 질 측정 데이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날씨 서비스 고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2017년부터 전국 2200여개 구간에 정부 공인 공기질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민에게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T의 공기질 측정 장비의 수는 국가가 설치한 공기질 측정 장비의 5배 이상이다.

KT가 설치한 공기질 측정 장비는 정부로부터 1·2등급 인증을 받았다. 네이버는 KT의 정부 인증 장비가 측정한 공기질 측정 데이터를 받아 날씨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공기질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네이버 웹사이트와 앱의 날씨 서비스에 KT 공기질 데이터와 국가 측정망 데이터를 동시에 표출하고, 사용자가 개인 별 위치를 기반으로 정확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는 올해 신규 도입한 코로나19 안내 서비스에 이어 KT의 공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 환경 서비스도 강화한다.

KT는 네이버와 환경 관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김준근 KT 전무는 "KT는 앞으로 공기질 외에도 수질, 악취 등 다양한 환경 관련 데이터를 측정 및 수집하고 분석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 생활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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