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년 6개월만에 장중 2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7포인트(0.91%) 오른 2516.6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으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5월 3일(2507.91포인트)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9억원, 3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형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2.85%), SK하이닉스(2.79%)가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66%), 셀트리온(0.69%), 현대차(1.41%)도 강세다. LG화학(-3.83%), 네이버(-0.36%), 삼성SDI(-2.79%), 카카오(-0.68%), LG생활건강(-0.32%)는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포인트(0.33%) 오른 841.9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52%) 오른 843.49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이노가 기관이 각각 81억원, 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3%), 씨젠(2.04%), 에이치엘비(0.64%), 카카오게임즈(0.31%), CJ ENM(0.45%), 휴젤(0.05%)이 올랐다. 알테오젠(-1.00%), 에코프로비엠(-2.53%), 제넥신(-0.36%)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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