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2846만원에서 6526.9% 뛴 수치다.
매출액은 1.1% 감소한 775억원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미국법인의 매출액이 증가하며 연결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수익성 강화로 영업이익은 대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선 스프레이와 선 에센스의 발주 증가로 자외선 차단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홈케어 제품의 수요 증가로 스킨케어 제품 매출도 늘어났다.
미국법인인 자회사 잉글우드랩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3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2.2% 성장한 33억원을 올렸다. 대형 글로벌 고객사로 이뤄진 매출 상위권 고객사와 온라인 기반의 신규 고객사 매출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2분기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조치로 인해 생산 차질을 겪던 일부 고객사가 잉글우드랩에 신규 제품 생산을 의뢰한 것도 매출 증가 요인이 됐다.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이 가장 높았으며, 마스크 사용 장기화로 인해 OTC(일반의약품) 제품인 피부진정 화장품의 발주가 늘어난 점도 유의미했다. 한국에 위치한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는 해외 온라인 고객사의 매출이 증가하며 27.1%의 두드러진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한 5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의 발주량이 감소했고, 신규 고객사로부터의 매출도 부진했다. 한편 11월에 개최되는 광군제 특수를 대비한 발주가 늘어 4분기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연결 매출의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법인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연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미국법인의 영업이익률이 9%에 달하는 등 수익성 또한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법인은 웨비나 및 동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 방식을 도입하고, 중국법인은 라이브 커머스 등의 온라인 고객사를 위한 맞춤 대응을 강화하는 등 변화하는 유통 및 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춰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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