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오는 18일 3차 회의에서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결론을 내더라도 11월 안에 공수처장 후보의 인사청문회을 마치기엔 시간이 빠듯하다”면서 “후보들이 공개된 이후 마라톤 회의를 거쳤고, 자료검증도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유가 있다면 공수처 출범을 막아야 한다는 일부의 그릇된 의지뿐일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최근의 말들은 마지막 회의가 되어야 할 18일 추천회의에 대해 상당한 불안감을 갖게 한다”고 했다.
그는 “‘인내하고 신사적으로 협조하라’는 발언에는 적반하장이라는 말밖에 생각나질 않는다”면서 “4개월씩이나 기다리게 해놓고 더 인내하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3차 회의 때도 국민의힘의 지연전술로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국민의힘이 져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이르고 있고, 국민의힘에 추천을 촉구하는 것도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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