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아마존, e커머스 혁신 맞손…"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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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1-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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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12년 이상 서비스를 운영 중인 11번가는 SK텔레콤과의 시너지로 차별화된 상품과 혁신적인 고객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론칭 준비가 완료되면 상세한 서비스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나아가 SK텔레콤은 11번가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e커머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마존과의 글로벌 초협력 추진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아마존과 커머스 영역을 포함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존 측은 "11번가는 우리의 '고객제일주의(Customer Obsession)'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e커머스 사업자"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아마존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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