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위축시킨 신입채용...전년比 18.5%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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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11-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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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크루트]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기업들의 신입직원 채용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콜과 함께 기업 536곳을 대상으로 ‘2020년 신입채용 결산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한해 신입사원을 뽑은 기업 비율이 전년대비 5분의 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상장사 83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제 채용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체기업의 85.5%가 채용했다고 답했다.

반면, 올해는 긍정 답변 비율이 67.0%에 그쳤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89.5% △중견기업 76.9% △중소기업 62.1%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감소비율은 각각 대기업 -5.0%p, 중견기업 -15.3%p, 중소기업 -18.2%p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운수ㆍ육상ㆍ물류(100.0%) △의료ㆍ간호ㆍ보건(90.0%) △미디어ㆍ방송ㆍ광고(87.5%) △전자ㆍ반도체(82.4%) △금융ㆍ보험(77.8%) 순으로 채용이 활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여행, 숙박업계는 채용이 급감했다. 

'채용 안 했다’라고 답한 비율은 △여행ㆍ숙박ㆍ항공(57.1%) △의류ㆍ신발ㆍ기타제조(55.6%) △식음료(52.2%) △에너지(50.0%) △건설ㆍ토목(43.5%) 등이었다. 

신입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10곳 중 3곳이 줄였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채용규모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묻자 △전년대비 줄었다(40.3%) △전년과 같다(41.2%) △전년보다 늘었다(18.5%) 순으로 응답했다.

채용규모가 전년대비 줄었다고 답한 기업 중 대기업(52.9%) 비율이 중견기업(36.8%) 및 중소기업(38.6%)보다 높았다.

서미영 대표이사는 “상당수 대기업들이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까닭과 관련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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