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병역명문가’에 문패 달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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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0-11-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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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가 숭고한 병역의무 이행한 가문에…

강영석 상주시장(오른쪽), 천경호씨[사진=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는 3대를 거쳐 병역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 대해 ‘병역명문가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이달 중 추진한다.

병역명문가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3대(조부, 부ㆍ백부ㆍ숙부, 본인ㆍ형제ㆍ사촌형제) 남자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선정한다.

관내 병역명문가는 함창읍 이상운ㆍ손태수씨, 낙동면 김동철씨, 공검면 최영근ㆍ이주형씨, 남원동 신경용ㆍ서정기ㆍ천경호ㆍ사공완씨, 북문동 이광희씨, 계림동 최수태씨, 동문동 우무근ㆍ홍영호씨, 신흥동 이광우씨 등 14가문이다.

시는 병역 명문가에 대한 예우를 위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명패를 달아주고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병역명문가의 보람과 자긍심을 드높일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과 이광우 병역명문가 경북지부장, 최영근 병역명문가 상주시지회장 등 회원들은 16일 상주시 대표 병역 명문가인 남원동 천경호씨 자택을 방문해 병역명문가 문패를 직접 달아주고 축하했다.

천경호씨 가문은 3대에 걸쳐 가족 모두가 150여개 월의 군복무를 마쳐 2004년 병역명문가로 지정받았으며, 천씨의 부친은 6·25전쟁에 참전해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대한민국 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지만 온전한 신체와 정신으로 3대에 걸쳐 병역을 이행하기는 다양한 여건과 환경으로 쉽지 않다”면서 “이번 병역명문가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통해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하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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