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전년比 6%↑…반도체·디스플레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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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1-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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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베트남·미국·EU 등 주요시장 선전…일본선 부진

[반도체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64억달러, 수입액이 102억2000만달러, 무역수지는 61억8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5개월 연속 증가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증가한 수치다. 수입액도 9.2%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7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효자장품인 반도체(10.1%), 디스플레이(10.6%), 컴퓨터·주변기기(5.9%)의 수출액이 늘었다. 반면 휴대전화(-11.3%)는 부진했다.

반도체는 메모리(9%)와 시스템(15%) 반도체 모두 수출이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부분품 수출이 늘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보조기억장치를 중심으로 1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휴대전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완제품(-16%), 부분품(-9%) 모두 감소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0.7%), 베트남(28.2%), 미국(8.8%), 유럽연합(6.5%) 등 지역의 수출액이 늘었고, 일본(-9.9%)에서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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