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마을정원은 2008년 행정안전부 ‘함께하는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규모를 키워나갔다.
‘2017 경기 정원문화박람회’ 안산 개최와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공모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마을정원 사업이 진행, 2020년에는 ‘안산시 정원조성 및 정원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이날 포럼은 안산환경재단과 (준)안산마을정원네트워크가 공동 주최·주관하에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협력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후원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김도훈 연구원이 ‘안산형 마을정원 가치 정립과 민관협력 지속가능 운영방안 제안’이라는 주제로 숲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연구원은 국가차원의 정책부터 행정지원시스템, 민간협력 사례까지 전체적인 정원 관련 현황을 소개하며, 안산형 마을정원 운영방안 수립을 위해서는 결국 검증된 능력의 민간과 정책적 지원이 가능한 행정의 협력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나무주제 발표와 토론은 안산시의회 나정숙 시의원, 안산시 허진 녹지과장, 안산환경재단 송창식 정책실장,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근미 사무국장, 이진경 일동마을정원사의 발제와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중간조직인 안산환경재단과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그리고 실제 마을정원에서 활동하는 마을정원사가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됐다.
재단 송창식 정책실장은 나무주제 발표를 통해 ‘안산시 정원조성 및 정원문화 진흥을 위한 조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정원문화진흥위원회, 시민협의회, 정원지원센터, 시민정원사 육성 교육과정 설치 등 추진주체를 구체화하고, 안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전략적인 접근 방법을 제안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 각 마을정원 활동가들의 의견을 듣고 피드백 하는 토론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마무리 했다.
한편 재단 윤기종 대표이사는 “안산환경재단과 (준)안산마을정원네트워크는 향후에도 안산시 마을정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여 안산시 마을정원 운영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