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4관왕···2018년에 이어 올해도 4관왕 영예[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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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1-1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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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0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E! People's Choice Awards 2020)'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 BTS '음악의 도움으로 삶은 계속돼'

방탄소년단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미국 음악·영화·TV 시상식 '2020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The Group of 2020)'과 '올해의 노래(The Song of 2020)', '올해의 앨범(The Album of 2020)', '올해의 뮤직비디오(The Music Video of 2020)'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그룹(The Group of 2018)', '올해의 노래(The Song of 2018)', '올해의 뮤직비디오(The Music Video of 2018)', '올해의 소셜 셀러브리티(The Social Celebrity of 2018)' 등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2020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받았고,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으로 '올해의 앨범' 트로피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저희에게 상을 주신 데 대해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와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다. 저희도 마찬가지였지만 저희는 멈춰 있는 대신,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그게 바로 음악"이라며 "그러면서 저희가 느낀 건, 음악의 도움으로 우리의 삶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올해 저희 음악을 들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여러분 삶이 계속되는 데 저희 음악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8일 개최된 '2020 MTV EMA'에서 '베스트 송(Best Song)', '베스트 그룹(Best Group)', '비기스트 팬(Biggest Fans)',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Best Virtual Live)' 등 4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안으며 올해 이 시상식의 '최다관왕'을 차지했다. 지난달 14일 개최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4년 연속으로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 BTS, 美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 선정 ‘올해의 음악 혁신가’ 수상

방탄소년단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WSJ Magazine)의 ‘2020 올해의 혁신가(The WSJ Magazine 2020 Innovator Awards)’ 음악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혁신가들’ (The Innovators Issue)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은 11일(현지시간) 오후 8시(현지시간) 웹사이트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 부문 수상자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2020 올해의 혁신가’ 각 부문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은 매년 음악, TV, 미술, 건축, 문학 등 문화와 관련한 여러 부문에서 혁신가를 선정해 오고 있으며, 올해가 10회째다.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은 방탄소년단을 ‘2020 올해의 혁신가’ 음악 부문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와 관련해 “방탄소년단은 종종 21세기 비틀즈로 불린다. 보이밴드의 공식을 깨트리고, 팬덤이라는 개념을 새로운 영역으로 이끌었으며, K-팝이라는 장르를 글로벌화했다. 그들의 영향력은 음악을 뛰어넘는다. 지난 6월, 방탄소년단은 의미 있는 캠페인에 기부했고, 팬들이 이에 동참, 하루만에 같은 금액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야말로 오늘날 세상에 필요한 혁신이자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으로 공개된 수상 소감에서 RM은 “우리는 그저 음악과 퍼포먼스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이들이다.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 긍정적 에너지와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꿈꾼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을 통해 꾸준히 전파해 온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메시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은 “나도 학생 때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는데 이 일을 하다 보니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게 됐고, 그렇게 해서 사랑을 주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이홉 역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메시지는 나에게도 굉장히 특별하다”라며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외친 메시지이지만, 우리에게도 굉장히 영향을 준 하나의 중요한 소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지민은 “멤버들 스스로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과의 관계, 우리와 팬분들이 이루고 있는 관계”라고 언급했고, 뷔는 “전 세계에 계신 모든 분들한테 지금 상황이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럴수록 더욱 우리가 ‘으쌰으쌰’ 해서 긍정적으로 총알 장전해 놓았으면 좋겠다”라고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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