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관련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 두 회사가 내놓은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슷하지만, 보관 방법 등 실용성 면에서는 모더나의 백신이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은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4.5%의 감염 예방률을 보인다는 중간 결과를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나온 낭보다.
당초 미국의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50∼60% 정도의 효과를 보이는 백신도 괜찮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두 백신 후보물질 모두 효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인 셈이다.
또한 두 백신 모두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이날 발표에서 "안전성에는 큰 우려가 없다"며 "대체로 접종 부위의 통증이나 2차 접종 후 피로감, 근육통, 두통 등 가벼운 부작용만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관 방법 등 실용적인 부분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모더나 백신은 일반적인 냉장 온도(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보관할 수 있다. 또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모더나 측은 "이는 대부분 병원이나 약국에서 현재 사용 중인 냉동고에서 백신을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약국에서는 영하 75도까지 유지되는 냉동고가 없어 유통이 훨씬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두 회사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모더나가 뜨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주가가 떨어졌다. 모더나는 9.58% 급등한 97.95달러에, 바이오엔테크도 13.66% 급락한 91.5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일주일 전만해도 장중 15%까지 급등했던 화이자는 3.34% 떨어진 37.33달러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은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4.5%의 감염 예방률을 보인다는 중간 결과를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나온 낭보다.
당초 미국의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50∼60% 정도의 효과를 보이는 백신도 괜찮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두 백신 후보물질 모두 효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인 셈이다.
또한 두 백신 모두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이날 발표에서 "안전성에는 큰 우려가 없다"며 "대체로 접종 부위의 통증이나 2차 접종 후 피로감, 근육통, 두통 등 가벼운 부작용만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약국에서는 영하 75도까지 유지되는 냉동고가 없어 유통이 훨씬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두 회사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모더나가 뜨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주가가 떨어졌다. 모더나는 9.58% 급등한 97.95달러에, 바이오엔테크도 13.66% 급락한 91.5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일주일 전만해도 장중 15%까지 급등했던 화이자는 3.34% 떨어진 37.33달러로 마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