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종로구청 전경]
종로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폭설과 화재 등 각종 재해 및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0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겨울철 종합대책은 ▲감염병 대응 ▲취약계층 보호 ▲제설대책 등에 중점을 두고 특히 ▲보건·환경 ▲한파 ▲제설 ▲안전 ▲민생 5개 분야에 집중됐다.
구는 보건·환경 대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겨울철 실내 밀집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 여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단속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국가 독감예방 접종뿐 아니라 대민접촉 빈도가 높은 공공서비스 직업군, 외부환경 노출 접촉 직업군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직군을 대상으로 독감예방 무료접종을 확대한다.
심화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및 대기배출원 관리를 통한 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을 실시한다. 비산먼지발생사업장 72개소를 대상으로 비산먼지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도로 먼지흡입차를 확대 운영한다.
저소득층과 쪽방주민 등 한파취약계층을 혹한기 피해로부터 보호하고자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비, 연료비, 방한 물품을 지원하고 저소득 홀몸어르신,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매일 안부를 확인한다.
또 한파특보 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발열내복, 수면양말, 핫팩 등으로 구성된 한파키트를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전달한다.
강설로 인한 주민 불편 및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해 평시, 보강, 1~3단계 등 총 5단계 근무기준에 따라 신속히 대응한다. 특히 올해에는 친환경 소포장(5kg) 제설제 사용을 확대하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제설함을 운영한다.
민생대책 분야에서는 일자리경제과 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동향 파악,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관리 단속을 실시한다. 또 물가모니터요원을 투입해 가격 과다인상 행위 등을 꼼꼼히 살피고 물가 안정을 위한 협조문도 배부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주민들이 한파나 폭설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자 한다"면서 "취약계층 주민들을 포함,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올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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