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가칭)인천창업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결성한 인천창업펀드는 2개 분야, 총 671억원 규모의 한국모태펀드의 자펀드 조합이다.
'스마트대한민국창업초기조합T'는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371억원 규모이며, '비하이임팩트투자조합2호'는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300억원 규모의 펀드다.
펀드 운용은 ㈜티인베스트먼트와 비하이인베스트먼트(유)가 각각 맡게 되며, 투자기간은 4년, 존속기간은 8년이다.
시는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두 곳의 펀드 조합 결성에 참여했다. 시가 출자에 참여한 투자조합은 시 출자금액의 최소 3배 이상 인천 소재기업 또는 1년 이내 이전 예정인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7년 12월 처음으로 인천창업펀드 1호(재기분야, 375억 원 규모)의 출자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에 2호, 3호 펀드 총 436억 원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5월 인천창업펀드 확대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재)인천테크노파크(원장 서병조)와 함께 2020년 한국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전문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업무집행조합원 2개사를 선정해 투자조합 결성에 참여했다.
그동안 시가 출자에 참여한 인천창업펀드는 올해 10월말 현재 59개사에 553억 원을 투자했다.
류제범 시 투자창업과장은 “인천창업펀드 조성사업은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해 지분투자방식으로 성장 자금을 공급하고, 성공한 기업의 이익을 공유해 지역 기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 하려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급변하는 창업 환경 속에서도 기술창업 신설법인수가 증가하는 등 창업생태계 활성화의 긍정적 신호가 있는 만큼, 관내 창업지원기관들과 협력해 창업지원정책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연간 기술창업 신설 법인수는 4년 연속 증가, 지난 2016년 1697개이던 것이 2019년에는 1997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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