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바이든 당선, 미국인이 ‘통합정치‧품격 지도자’ 선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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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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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공정경제3법, 중대재해안전법 등 정기국회 내 반드시 처리

  • 17일 오전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서 입장 전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선거에서 이기고 승리한 이유에 대해 “미국민이 통합의 정치와 품격의 지도자를 선택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민주주의와 동맹을 중시하며 국제주의를 복원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정권교체는 국제질서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미·중 양국은 코로나와 기후변화, 비핵화에는 협력할 것이지만, 기술패권, 교역, 인권 등에서는 더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미중경쟁의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대외정책을 잘 정비해야 한다. 특히 한미동맹을 축으로 하는 확대 균형의 대외정책을 정교하게 가다듬어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공정경제3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과 같은 개혁과제를 이번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15일 총선거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다수 의석을 주면서 그만큼의 책임도 맡겼다”며 “그 책임에 부응해 공수처 출범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공정경제3법 처리 같은 개혁 과제를 이번 정기국회 안에 매듭짓겠다. 민생 입법과 미래 입법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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