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의 시간은 상당 부분 놀이로 채워진다. 소중한 일상이다.
지난 16일 발간 된 ‘놀이의 쓸모’는 아이들을 위해 잘 놀아주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인 최미향 나비타월드대표는 학습이 아닌 놀이에서 육아의 표준을 찾고자 한다.
지은이는 “책을 보거나 강의를 듣는 것도 좋지만, 직접 해보는 경험이야말로 기억에 오래 남아 내 것이 된다”며 “아이들은 가르치지 않아도 자유 의지로 놀이를 선택하고 몰입하고 소통한다. 아이들의 놀이는 세상을 배우고 소통하며 뭔가를 창조해내는 방식이다”고 말한다.
저자는 독일·핀란드·유대·영국·미국의 놀이 교육은 물론, 육아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6인의 인플루언서 엄마들의 생생한 놀이육아, 장난감의 나라 독일 탐방기까지 더했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철학에 전문가 7인의 심층 인터뷰까지 더해 ‘놀이의 쓸모’에 대해 다각도로 밝혔다.
철학자 최진석 교수, 미래학자 강시철 박사, 영재교육 전문가 이신동 교수, 기질육아 전문가 이다랑 대표, 몬테소리 교육 전문가 이연숙 원장, 예술가 김상돈 작가, 보드게임 개발자 오준원 대표는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최 교수는 책을 통해 “아이들은 놀이할 때 그 대상과 전면적으로 일체가 된다. 놀이를 통해 대상과 일체감을 누리면서 이 세계에 반응하는 자기만의 전략을 만들어낸다”며 “반대로 생각하면 놀이를 하지 못하면 이 세계에 반응하는 자기만의 전략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뜻이 될 것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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