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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데이터산업진흥원 가명데이터 결합시스템 구축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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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1-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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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 결합, 반출, 비식별처리 시스템 구축

파수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가명데이터 결합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정부에 지정된 가명데이터 결합전문기관이다. 결합전문기관은 올해 8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요건에 맞춰 가명데이터 결합업무를 수행한다. 데이터 비식별 조치용 솔루션을 보유한 파수가 이 결합업무를 위한 시스템의 구축을 맡은 것이다. 파수는 개인정보처리자, 결합전문기관이 개인정보를 가명 또는 익명 처리하고 결합할 때 법적 규제요건을 준수할 수 있는 개인정보 비식별 솔루션 '애널리틱디아이디(AnalyticDID)'를 공급해 왔다. 금융보안원, 한국인터넷진흥원, BC카드, 국립암센터 등이 애널리틱디아이디를 도입했다.

파수는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기관, 기업들에게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 결합, 반출, 비식별 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과 ISO 20889에 정의된 비식별조치 기법을 지원하고 범주화 기법에 필요한 템플릿, 범주화 크기를 설정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가명데이터 사전결합률을 확인할 수 있고 비식별조치 완료 후 삭제 및 변형된 데이터 정보를 원본 데이터와 비교한 분포도로 보여준다. 가명 데이터가 안전하게 전달되고 보관 및 결합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중요정보 암호화, 사용이력 관리, 접근통제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고동현 파수 본부장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사업 수주로 "비식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결합시스템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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