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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대한민국]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 “코로나19, 中企에 위기이자 반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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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11-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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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환경 변화와 정책과제 주제발표

  • “디지털 전환, 중소기업에 선택 아닌 필수요건”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17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스마트대한민국포럼’에 참가해 '경제환경 변화와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한국경제가 체질 개선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통제조업이 부각되고, 새로운 제조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야 한다. 코로나19는 위기이자, 반전의 기회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1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스마트대한민국포럼’에서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새로운 경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본부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올해 세계 성장률은 -4.4%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성장률은 -1.9%로 예측되고 있다. 실업률 전망치도 G7 평균보다 낮다. 대한민국경제가 선방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영향은 초기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제조‧수출기업으로 확산해 중소기업으로 피해가 전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경제 상황을 분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체감 경기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5월 60.0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11월에는 74.0으로 상승했다. 특히, 비제조 분야 지수는 4월 55.0에서 11월 70.4로 14.0p나 올랐다. 반면, 중소제조업 공장가동률은 여전히 60%대를 기록하고 있고, 해외 출장을 나가지 못해 수출 분야도 타격을 입고 있다.

추 본부장은 “생활과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면서 소비패턴이 비대면 중심으로 바뀌고, 4차 산업혁명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밸류체인 대변화에 맞춰서 우리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경쟁국과 차별화한 유턴 기업 인센티브 확대, 새로운 차원의 대중소기업 상생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급격하게 변하는 것이 디지털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디지털 기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며 “정부에서도 대‧중소기업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고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위기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성공하면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모더나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좋은 백신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내년이면 코로나가 끝나지 않을까 전망한다”며 “현 상황이 중소기업에 위기가 맞지만, 잘 대응하면서 새로운 기회로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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