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협회 "RCEP 서명 환영...국내 車산업 경쟁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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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1-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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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최종 서명한 데 대해 국내 자동차 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RCEP 서명으로 15개 참여국 중 대다수의 국가에서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양허가 예상된다"며 "우리 자동차산업의 경제 영토가 확대되고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동력차로의 전환기를 맞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흥 시장 개척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화물자동차 관세가 30∼40%, 자동차 부품 관세가 10∼40% 인하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그동안 자동차업체의 진출이 부진했던 신남방 지역으로의 교역 활로가 마련됨에 따라 수출 다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자동차 업계가 아세안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더욱 확장된 역내 가치사슬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그대로 유지한 부분에 대해 "국내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협회는 "우리 업계는 RCEP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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