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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1110원 아래에서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내린 110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3원 내린 1107.0원에 개장해 1106~1107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세계 증시에도 반영됐다. 간밤에 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 오른 2만9950.44에 마감하며 '3만 고지'를 코앞에 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6%, 0.80% 상승했다.
시장은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당국 경계감에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날 "최근 환율 변동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인위적인 변동 확대 유도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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