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효과도 잠시…달러 다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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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1-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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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17일 유럽 오전 외한 시장에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코로나19 위기로 경제 봉쇄 조처가 곳곳에서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은 전했다. 뿐만아니라 좀처럼 정권 이양 절차가 매끄럽지 않은 것도 달러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같은 문제는 단기간 내 해결되지 않아 달러도 외환시장에서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3시 55분 미국 달러인데스는 0.1% 하락한 92.532을 기록했다. 달러는 유로화를 비롯한 대부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모더나 백신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전해졌지만, 미국 코로나19 2차 확산이 악화하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특히 백신이 단기간 내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보건기구(WHO)는 보관과 이송에 있어 여러가지 질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 주 100만명 이상의 새로운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미시간을 비롯해 노스다코다, 워싱턴 등 주 정부는 공공모임 등 규제를 더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트럼트 대통령이 정권 인수 훼방을 지속하는 것도 미국 상황을 안좋게 만들고 있다. 조 바이든 당선자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정권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더 많은 사람이 죽을 수 있다고 16일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이후 2주가 넘도록 승복하지 않고있으며,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와 제대로 협력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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