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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DB]
유안타증권은 18일 SBS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3% 상향 조정한 3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성호 연구원은 "SBS는 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이벤트들이 개최되는 시점 기준으로 수년 전부터 중계권료를 분할 선납부하고 있다"며 "중계권료 부담은 2010년대 중반 이후 SBS의 짝수해 실적 부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러한 부담은 내년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대차대조표에 2021년 도쿄올림픽,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중계권료가 손상 처리된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 중계권 비용 부담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BS는 2020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8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보다 364%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TV광고 매출이 감소하는 환경에 있지만 재송신수익, 유튜브수익 등 사업수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방송제작비와 판관비 절감을 통해 견조한 이익체력을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한다"며 "2021년 올림픽 중계권 재판매수익은 3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중계권비용이 선반영되며 내년에는 중계권 재판매수익이 영업이익에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내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보다 49% 증가한 871억원으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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