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KS 1차전 승리…우승 확률은 '72.9%'

KS 1차전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5-3으로 1차전 승리

1차전 승리 팀 KS 우승 37번 중 27번 '72.9%'

한국시리즈 1승 먼저 챙긴 NC[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1차전에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서 우승할 확률은 72.9%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NC 다이노스는 정규시즌 우승팀이다. 상대인 두산 베어스는 3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이날 에런 알테어(NC 다이노스)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37번의 한국시리즈(1985년은 삼성 라이온즈 통합 우승으로 미개최)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KS 우승한 경우는 27차례로 72.9%의 확률이다.

1회말 NC 다이노스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박민우의 2루타와 이명기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나성범이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에도 NC 다이노스가 득점했다. 몸에 맞는 볼 2개가 발판이 됐다. 박석민은 종아리에, 권희동은 유니폼에 공이 스쳤다. 알테어가 타석에 들어섰다. '쾅' 좌중간으로 130m를 날아가 관중석에 떨어졌다. 석 점 홈런.

5회초와 6회초 두산은 반격에 나섰다. 박세혁이 홈을 밟아 침묵을 깼다. 4-1. 6회초에도 2점을 더했다.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4-3.

8회말 박석민이 1사 3루 상황에서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5-3. 경기 종료. KS 2차전은 금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알테어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러나 방역에 대한 이슈로 시상식과 기자회견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유는 알테어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기 때문. 그는 KBO 사무국을 통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쓰면 호흡하기 힘들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