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기시장 정조준한 韓기업들 '미래형 최첨단 무기체계'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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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11-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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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기업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문 전시회인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0)'에 참가해 미래형 최첨단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였다.

한화의 방산3사와 LIG 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참가한다.

먼저 ㈜한화는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레이저 무기 체계와 항법 장치를 주력 제품으로 내놓는다. 레이저 대공 무기는 광원 레이저로 드론 등 소형 무인기와 멀티콥터 등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무기체계이다. 30여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법장치의 핵심 기술인 자이로 센서도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연결·초지능’ 미래 방위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초소형 군 정찰위성이 전시된다. 한화디펜스는 병력감축과 ‘언택트’ 트렌드 등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맞춤형 무인화체계와 국방 로봇을 전면에 내세운다.

LIG넥스원은 차세대 게임체인저와 ‘아미타이거 4.0’에 최적화된 핵심기술을 공개한다. △인공지능(AI) 무인화 △워리어 플랫폼 △수출을 주제로 전시장을 구성하고, 현대와 미래전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첨단 제품군과 관련 기술의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해외 국방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출 전략 제품군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2.75인치형 유도로켓 ‘비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대포병 탐지 레이다-II 등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장비도 전시한다. 

KAI는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계열과 함께 한국형 전투기 KF-X, 경공격기 FA-50을 비롯한 무인기를 중점으로 홍보한다. LAH·수리온과 같은 유인 전투체계에 무인 플랫폼을 결합한 유‧무인 복합운영체계(MUM-T, Manned-Unmanned Teaming)도 함께 선보인다. 

NI-600VT도 실물도 보여준다. NI-600VT는 KAI의 자체 선행연구를 거쳐 지난해 9월 무인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활주로 없이 비행이 가능해 향후 야전, 함상 등에서의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내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 전시관.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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