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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日·호주 RAA 합의에 "내정 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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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11-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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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호주, 中 견제... RAA 체결로 양국간 무기 반입 용이

  • 中 "제3자 겨냥하거나 이익 해지지 말고 평화 따라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외교부 ]

중국 외교부가 일본과 호주의 공동훈련 등에 관한 원활화 협정(RAA)을 체결하기로 하자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RAA 체결 원칙적 합의 발표에 대해 "양자 관계의 발전이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역 국가들의 상호 신뢰와 지역적 평화, 안정을 위해 관련국들이 상호 관계를 향상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다"라며 "이런 관계는 제3자를 겨냥하거나 그 이익을 해치는 대신, 발전과 평화의 경향을 따라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을 근거 없이 비난하고 중국의 내정을 극도로 간섭하는 일본과 호주 지도자의 회담 이후 성명 발표를 강력히 거부하고 개탄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관련국들이 상황을 이해하고, 중국의 자주권·이익을 약화하고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는 잘못된 행동을 멈추기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앞서 스가 일본 총리와 모리슨 호주 총리는 전날인 17일 도쿄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자위대와 호주군의 RAA 체결에 관해 큰 틀에서 합의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과 호주는 중국 견제를 위한 4개국 비공식 안보 연합체인 '쿼드(Quad)' 핵심 국가다. RAA 체결로 양국은 공동 훈련을 위해 상대국 영역 진입 시 무기류 반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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