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대표 테크 전문 매체 36커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최근 비야디와 공동으로 개발한 배차 전용 전기차 'D1'을 공개했다. D1은 내달부터 후난성 창사에서 본격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디디추싱은 "편의성을 위해 운전기사를 감시하는 시스템, 이용자와 간단히 대화할 수 있는 기능, 음성과 화상을 해석하는 틀 등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차선이탈 경보, 자동브레이크, 자동속도조절 등 레벨2(부분자율주행)에 달하는 운전 보조 기능을 장착해 안전성도 높였다. 한번 충전으로 달리는 주행거리도 전기차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앞으로 디디추싱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채용해 배차 서비스를 하는 기업과 리스회사에 전용 전기차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웨이(程維) 디디추싱 최고경영자(CEO)는 16일 기자회견에서 "2025년엔 디디추싱이 운영하는 배차 서비스 전용 전기차가 1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며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30년엔 완전 자율주행차도 개발 및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통 체증 문제와 환경보호 대책에는 자동차를 소유에서 이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으로 10년 중국, 더 나아가 세계에서 공유자동차 보급률이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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