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4분기도 이같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7800원에서 91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692억원으로 실적 추정치 및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여전히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있어 매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1조1194억원, 영업이익 692억원, 세전이익 66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8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늘었다. 이는 비수기에도 견조한 봉형강 수익성과 냉연사업부의 수익 개선으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냉연부문은 전방산업의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3분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4% 증가하면서 저점에서 개선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봉형강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냉연부문의 판매량 증가 지속이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별도 영업이익은 2781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내년 국내 봉형강 수요 증가, 냉연의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실적 증가 예상되며 브라질 CSP는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과 미국의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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