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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윤 씨젠 대표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작성했던 노트와 컴업2020 주제 발표 영상 캡처.(사진=컴업2020 유튜브)]
“씨젠은 검사 제품 개발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디지털 방식과 인공지능(AI)를 이용한 개발을 도입했다. 2주 만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한 달만에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배경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컴업(COME)2020 메인 컨퍼런스 주제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 경험을 공유했다.
천 대표는 한국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진단 기술 개발과 함께 중앙 검사 시스템, 대량 검사의 힘에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의 진단 키트는 하나의 튜브로 1개 또는 2개의 유전자 검사밖에 하지 못했지만, 씨젠 제품은 한 번에 3개 유전자 검사가 가능했고, 진단 속도 또한 일주일씩 걸리는 다른 국가와 달리 한국은 다음 날이면 결과를 확인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확인되면서 기존 진단키트 신뢰도가 의심을 받자 씨젠은 지난 5월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유전자 타깃에 하나 더해 총 4개 검사가 가능한 제품이었다. 검사 과정에는 추출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었다.
천 대표는 “이제 씨젠은 코로나19 유전자 2종 뿐만 아니라 독감 바이러스 인플루엔자와 일반감기 바이러스인 RSV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며 “많은 국가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세 개 전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을 우려하고 있다. 오직 씨젠만이 이들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앞으로 분자 진단 받을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분자 진단이 일상에서 보편화하면서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분자 진단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 누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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