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에프터 서비스' 선언..."수시로 업데이트"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일 조 대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을 마친 지난 3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 10대 과제 현황판을 만들어 블로그에 수시로 업데이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미 완료된 사안도 있고 몇 년에 걸쳐 진행돼야 할 사안도 있다”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면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정부 부처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 중 한전 비정규직 근태 수기 작성과 희토류 국산화 추진 계획 등은 실제 국감에서 질의를 시작으로 중간점검, 논의단계, 시행까지 이뤄졌다. 조 대표는 나머지 과제들도 중간점검, 논의단계를 거쳐 시행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1대 국회 인맥왕...'주택부 신설' 아이디어
조 대표는 21대 국회의 숨은 ‘인맥왕’이다. 여야, 진영에 구분 없이 대화하면서 정책을 마련하고 때에 따라서는 연대도 한다.
조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와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조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될 시 직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지자체의 장은 소송 당사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원 지사가 직접 나서 일본 정부에 대응해주길 요청했다.
실제 원 지사는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조 대표의 요청에 화답했다.
조 대표는 이낙연 대표와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 대표는 주택부 신설을 거론한 바 있는데 해당 아이디어를 조 대표가 줬다는 후문이다. 20대 국회에서 재계 저승사자로 통한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과도 인연이 깊다. 채 전 의원은 시대전환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조 대표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도 채 전 의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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