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내년 실적 고성장 전망"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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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11-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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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0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올해는 국내외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지연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서진시스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96억원, 1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저마다 8.3%, 80%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수 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통신사들의 5G 투자 지연으로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신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 공장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면서 3분기 영업적자를 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올해 12월 주 고객사의 미국 통신사향 5G 장비 매출 본격화로 4분기와 내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년 연결 실적은 매출 7020억원과 영업이익 889억원으로 올해보다 제각각 95%, 715%씩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기타 사업부에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외에도 신규 위탁 아이템 증가로 내년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희석물량을 감안한 2021년 조정 주당수익비율(PER)은 15.6배로 다른 5G 무선장비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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