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63명 증가한 총 3만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63명은 수도권의 2차 유행이 정점(8월 27일, 441명)을 찍은 직후였던 지난 8월 28일(371명) 이후 84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단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0명대는 4차례, 300명대는 3차례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에서만 320명이 발생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 218명이 감염됐다. 서울 127명, 인천 29명, 경기 62명이다. 이 밖에 부산 2명, 대구 1명, 광주 4명, 강원 24명, 충북 2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전남 14명, 경북 7명, 경남 18명, 제주 2명 등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생모임(누적 12명),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10명), 중랑구 체육시설(9명), 서대문구 요양원(15명), 경기 김포시 노래방(10명), 경기 파주시 홍보물 제작업체(9명)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밖에서는 경남 하동군 중학교(21명), 전남 순천시 마을(10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29명), 광주 전남대병원(44명)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이다. 이 중 23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현재 검사 중인 사람은 4만8143명이며,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총 2만6263명이다. 사망자는 3명 추가돼 누적 501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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