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20일 독립연구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유석재 초대 원장은 이날 비대면 취임식을 열고 기관의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유 원장은 취임사에서 “독립법인 연구원으로 승격과 함께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필요할 때”라며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의 무게 중심이 ‘기초원천 R&D’에서 ‘실증을 위한 핵심기술 R&D’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연구 분야에 대한 중점 추진 전략으로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추진기반 확립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한 ‘가상 연구 환경’을 구축을 통한 핵융합 연구 방법의 혁신 ▲핵융합발전소 안전 규제 및 건설 인허가 정립을 위한 연구 ▲플라즈마를 다루는 기술의 전문연구 기관으로의 역할을 강화 등을 제시했다.
경영 분야에 대해서는 ▲내부 연구조직의 유기적 결합으로 협업하는 문화 형성 ▲핵융합 연구인력 저변확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 ▲핵융합에너지 이해도 제고와 수용성 증진을 위한 다각적 노력 등을 밝혔다.
지난 5월 국가핵융합연구소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공포됐고, 지난달 15일 임시이사회에서 유석재 초대 원장이 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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