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의원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주택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임대주택에 대해 너무 왜곡된 편견이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아파트라는 환상을 버리면 다양한 주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며 "이런 인식과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 의원이 사려깊지 못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3월 발표된 국회의원 정기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진 의원은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 솔베뉴 아파트' 전세권을 갖고 있다.
이에 진 의원은 발언 의도가 잘못 전달됐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했다. 진 의원은 "1999년 독립 이후 재건축한다는 이유로 집을 비워줘야 하기도 했던 늘 임차인"이라며 "주거의 질을 고민하고 있고 질 좋은 임대주택을 살펴보면서 당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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