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3분기 콘텐츠 조정 보고서를 통해 플랫폼 내 게시글을 무작위로 선정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용자가 혐오발언 규정을 위반한 콘텐츠를 볼 확률은 0.10~0.11%다.
페이스북은 혐오발언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페이스북은 2210만개, 인스타그램은 650만개의 콘텐츠에 대해 혐오발언 규정 위반으로 조치를 취했다.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 내 혐오발언 관련 통계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이전에 비해 혐오발언 비중이 늘었는지 여부는 이번 통계로는 확인할 수 없다.
앞서 페이스북은 혐오발언과 폭력을 조장하는 글을 방치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을 부추기는 듯한 글을 올렸음에도 이를 제재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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