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 10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의 특별행사로 열리는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0’ 왕중왕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왕중왕전 창업리그에서는 플라스탈, 예비창업리그에서는 Aniai가 왕중왕(대상)을 수상했다.
창업리그 대상(대통령상, 상금 3억원)을 수상한 플라스탈은 ‘플라스틱과 메탈의 방수접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예비창업리그 대상(국무총리상, 상금 1억5000만원)을 수상한 Aniai은 ‘박쥐를 모방해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3차원 초음파 이미징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도전! K-스타트업은 유망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우수 창업팀을 발굴해 상금을 지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시상에는 강성천 중기부 차관과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 권석민 과지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김기범 특허청 기획조정관이 참석해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국방부, 교육부, 과기부, 문체부, 여가부, 특허청 등 7개 부처 및 민간, 지자체 합동 경진대회로 운영된다. 통합 본선 규모도 152개 팀에서 180개 팀으로 확대했다.
중기부 등은 예선 리그에 참가한 7112개 팀에 대해 지난 9월까지 통합 본선에 진출할 180개 팀 선발을 위한 서류심사 및 비대면 발표 오디션을 진행했고, 356 대 1 경쟁률을 뚫고 20개 창업팀이 이날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왕중왕전에 진출한 20개팀은 상장 및 상금과 더불어 연구개발(R&D) 창업 성장 기술개발 서면평가 면제, 예비·초기·도약패키지 서류평가 면제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왕중왕전에 안타깝게 진출하지 못한 9명에게는 특별상 9점과 총 9000만원(각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도전! 케이(K)-스타트업‘ 참가자들은 대회 이후 투자유치 1481억원, 사업화 연구개발(R&D) 등 정부지원 306억원의 성과를 창출했고, 올해는 역대 수상자 중 5인이 포브스 리더에 포함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