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본, 사상 최초 일일 확진자 2560명...도쿄서만 539명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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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11-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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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 수정 불가피

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긴자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500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방역 전문가들의 비판에도 꿈쩍하지 않던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 등 경기 부양책 일부를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5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60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8일 2201명, 19일 2388명, 20일 2426명, 21일 256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나흘 연속 2000명 대를 넘었다.

특히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539명으로 이틀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일본 누적 확진자는 13만 1627명이다. 사망자는 13명 늘어난 1987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전역에 확진자가 들불처럼 번지자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세금으로 여행 경비 보조금을 지급하던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수정하기로 했다.

또 광역자치단체에 외식 장려 정책인 ‘고투 이트’(Go To Eat)의 수정도 요청했다. 고투 이트는 매입가격보다 더 많은 액수를 식당에서 결재할 수 있는 외식 상품권을 발행하는 제도다.

다만,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과 방역을 병행하겠다면서 긴급사태 선언 등은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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