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로켓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오전 9시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북부 지역에 로켓 20여 발이 발사돼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국 대사관과 글로벌 회사들이 모여있는 '그린존' 인근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리크 아리안 내무부 대변인은 "아침에 테러범들이 카불 시내에 로켓 23벌을 발사했다. 로켓이 주택가를 덮쳤다"며 이들이 소형 트럭 두 대를 이용해 다른 지점에서 로켓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로켓이 발사되기 전 카불 시내에 먼저 폭탄이 터졌고, 이 폭발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로켓 공격 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냈다고 AF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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