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월 서울시장 보궐 겨냥...부동산 공약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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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1-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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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대책 결과물 위원장에 보고 예정"

[사진=김희국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겨냥해 부동산 공약을 띄울 것으로 보인다.

22일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김종인) 위원장께서 의원님에게 당 차원의 부동산 종합 대책을 만들어보라는 제안을 하셨다”면서 “비공식적으로 모임을 한 번 진행했고, 한 두 번 더 진행해서 결과물을 위원장한테 보고할 예정인 것 같다”고 했다.

당론 채택 여부에 대해선 “당론이기 보단 내년 보궐선거 공약정도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동산 전체 대책 보다는 서울시 부동산 정책 부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비공식TF는 김 의원 주도로 유경준 의원과 김현아 비대위 최고위원, 당 밖의 전문가 그룹까지 총 6~7명의 인원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지난 20일 국민의힘 측은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과 킥오프 미팅을 갖고 대안 수립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희망이 안 보이면 차라리 정책을 포기하라”면서 “부동산 정책들이 원래 목표한 바를 달성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대차 3법이 시행된 지 100여일 지났다. 부동산 시장은 초토화됐고 일부 지역 아파트는 작년 대비 2배 넘게 가격이 폭등했다”면서 “집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모두에게 무차별적 규제를 난사하는 민심 역주행 부동산 악법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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