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는 이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일제에 맞서 투쟁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해당 학교 출신 88명을 기념·기억하는 추모비 '독립의 반석'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유기홍·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숭실대는 졸업생 가운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를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공적을 신청했으며, 88인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
박 처장은 축사를 통해 "숭실독립운동가 88인은 우리 민족 독립운동사 곳곳에 발자취를 남겼다"며 "그 고귀한 뜻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밝혔다.
황 총장은 "도탄에 빠진 동포들을 구하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민족정신과 기독교 신앙으로 무장한 자랑스러운 선배 항일 독립투쟁 DNA는 지금도 민족 내일을 열어가는 인재로 교육 자양분이 됐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유공자인 황보영주 지사 손자 황보성오씨는 "독립 반석에 조부를 새겨주신 것은 크나큰 영광이다"며 "남은 숙제는 조국 평화통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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