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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주요 증권사별 상장주선인 IPO 실적을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상장을 주선한 기업(이전상장 포함, 스팩 제외) 수는 14개사로 전체 25곳 증권사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1년 전만 해도 한국투자증권이 21개사로 선두를 차지했었다.
NH투자증권은 공모액 기준 올해 현재 2조1182억원(주선 기업 9곳)으로 전체 상장주선인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올해 들어 공동 주관한 빅히트(공모액 9630억원)나 SK바이오팜(9590억원), 카카오게임즈(3840억원)를 비롯한 IPO 대어급 상장 주선을 줄줄이 꿰차서다. 이에 비해 미래에셋대우 공모액은 5660억원에 그쳤다.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주선 공모액이나 기업 수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다. 총 11곳을 주선하면서 1조5692억원을 공모했다. 상장주선 기업 수에서 4위는 삼성증권(4개사·4888억원)이다. 이어 대신증권(4개사·1256억원)과 하나금융투자(3개사·827억원), 키움증권(3개사·582억원), 신한금융투자(2개사·1672억원), IBK투자증권(2개사·505억원)이 뒤를 잇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상장 예정인 ERS켄달스퀘어리츠(3573억원) 공동 대표 주관을 맡게 다.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지놈앤컴퍼니(공모 규모 720억~800억원)와 와이더플래닛(120억~150억원), 프리시젼바이오(최대 187억원), 석경에이티(최대 100억원), 인바이오(최대 95억원) 등도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줄줄이 상장을 앞둔 기업들이다. 물론 미래에셋대우도 명신산업(최대 910억원)을 비롯해 국내 1위 게이밍기어업체 앱코(최대 609억원), 퀀타매트릭스(최대 435억원) 등 연내 상장 예정인 기업들이 아직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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