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54포인트(0.26%) 오른 2560.04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장 중 2600선을 넘어섰다. 지난 2018년 1월 29일 이후 2년 10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역대 처음으로 2600선 고지를 밟았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외국인들이 주도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6조원이 넘는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4.64%, SK하이닉스는 3.31% 급등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사이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포인트(0.23%) 오른 872.22로 출발해 3.11포인트(0.36%) 오른 873.2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3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31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2%), 씨젠(0.76%), 에이치엘비(0.83%), 셀트리온제약(3.67%), 카카오게임즈(1.66%)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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