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그렇게 답답했던 집에서 머무는 날들이 이젠 조금씩 익숙해져 간다. 그래서일까 올해 겨울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긴긴 밤의 추위를 막고자 각종 난방용품의 사용이 좀 더 많아 질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편리하고 따뜻한 난방용품이 내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것이 되리라 생각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로 인한 가장 많은 인명피해(1039명)가 발생하는 계절은 겨울로, 겨울철 화재발생은 25.1%가 가정에서 발생된다.
편리하지만 위험할 수도 있는 난방용품, 하지만 몇 가지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더욱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첫 번째, 전기장판(히터)은 반드시 KC마크가 있는 안전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멀티탭에 여러개의 전기제품을 꼽지 않는다. 또한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장기간 사용은 금물이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 때나 외출 시 반드시 플러그를 분리시켜야 한다.
두 번째, 전기열선은 과열차단장치와 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열선 설치 시 절연피복 손상여부를 확인하며 수시로 열선의 피복상태를 확인해 이상 유무를 살펴봐야 한다.
세 번째, 화목보일러는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을 절대 가까이 두지 않고, 땔감 등의 물건은 최소 2m 이상 거리에서 보관해야 하고, 최소 한 달에 한번 이상 연통 내부를 청소해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른바 ‘집콕 문화’로 불리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취미 생활이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에선 온갖 재미난 콘텐츠가 넘쳐나고 홈 트레이닝과 각종 취미 생활 등 심심하지 않은 집콕 놀거리가 많아 요즘같은 시기엔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비록 추운 날씨와 더불어 야속한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들지라도 좀 더 안전한 난방용품 사용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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