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클라우드 DaaS 선보인다…네이버·KT 먼저 뛰어든 '개방형OS' 참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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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1-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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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웨비나에서 'DaaS on NHN Cloud' 공개 예고

NHN이 오는 26일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상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행정·공공기관 PC의 윈도 운영체제(OS)를 대체하는 '개방형OS'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NHN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인텔과 함께 'NHN-인텔 공동 웨비나'를 개최하고 스마트워크와 차세대 스마트 데이터센터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NHN은 세미나를 통해 'DaaS 온 NHN 클라우드(DaaS on NHN Cloud)'라는 이름의 스마트워크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NHN이 이 서비스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보태지는 않았지만, 행정안전부가 공공기관 PC용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OS를 제공하는 DaaS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앞서 개방형OS DaaS 상품 출시를 예고한 KT, 네이버클라우드와 맞붙게 된다.
 

[사진=NHN 제공]


KT, 네이버클라우드, NHN 등은 모두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자격을 취득한 사업자로 공공기관 전용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직 별도 상품이 출시되진 않았지만, KT와 네이버가 먼저 공공클라우드에 가상데스크톱환경(VDI) 기술과 개방형OS를 결합한 DaaS 관련 사업을 수행해 왔고, NHN도 곧 이같은 형태의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작년말 우정사업본부 개방형OS 기반 VDI 구축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올해 7월 VDI솔루션 기업 틸론, 개방형OS 3사와 클라우드 DaaS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이 분야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1월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티맥스A&C, 한글과컴퓨터, 인베슘 등 개방형OS 공급업체 3사와 함께 DaaS 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 한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내년 이후 행안부 개방형OS 도입 사업이 단계적으로 전 행정기관에 확산됨에 따라 공공부문에서 (논리적) 망분리 인프라와 클라우드 DaaS 솔루션 수요가 커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며 "공공 클라우드 사업자라면 이같은 기회를 공략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사진=NHN 제공]


개최를 앞둔 웨비나는 NHN이 인텔과 비즈니스 협력을 공식화하고 클라우드 시장 기술 혁신을 선도할 양사 협력 모델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튜브의 NHN 토스트(TOAST)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상무는 "이번 웨비나 행사를 통해 NHN은 양사의 비즈니스 협력으로 만들어질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내용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스마트워크와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그리고 바탕이 되는 차세대 스마트 데이터센터 전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비나는 진은숙 NHN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가 참석하는 양사 협력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양사 주요 사업모델과 기술 전략이 공개된다.

양사는 인텔 옵테인 기술과 NHN클라우드의 비즈니스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스마트 업무 혁신을 이끌어갈 NHN 클라우드의 DaaS 서비스'를 공개한다. 또 인텔과 기술 협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NHN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략도 제시된다.

NHN 관계자는 새로운 DaaS 서비스의 세부 정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NHN의 DaaS 상품 출시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전략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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