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군이 다채로운 색깔로 체리를 개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체리’를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로 해 주목된다.
특히 다채로운 색깔을 띤 체리를 재배할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체리 특화작목 육성사업’이 최근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2023년까지 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하지만 재배가 까다로워서 품종별 특성에 적합한 전정 작업을 해야 하고 병충해 방제 등 전문적인 재배 기술이 필요하다.
또 비가림시설이 필요하고 묘목을 구입해야 해 초기비용이 들어간다.
장성군은 지난 2015년부터 체리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선정하고, 체리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하며 재배 기술을 향상시켰다.
장성에서는 현재 21개 농가가 5.5ha에서 체리를 재배하고 있다.
장성군은 이번 기회에 전문 재배기술 교육부터 유통, 식재 매뉴얼, 6차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농가에 제공하고 품질 좋은 체리를 생산하기 위해 전용 비가림시설도 지원한다.
특히, 다채로운 색깔의 체리를 재배할 작정이다.
장성군은 옐로우, 레드, 블랙 세 가지 색상의 체리를 재배해, 수입 체리가 잠식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25ha 규모로 체리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도시 브랜드 ‘옐로우시티 장성’을 반영한 특색 있는 컬러 체리를 육성해,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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