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드러냈다. 포스코는 정관상 회장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 의사를 밝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기로 결의하고, 최 회장에 대한 연임 자격 심사에 들어갔다.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되는 CEO후보추천위는 현재 회장에 대한 대내외 평가 관련 인터뷰 등을 포함한 자격 심사를 약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최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 회장은 2018년 7월 취임과 함께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시민'으로 발전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해왔다.
올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분기에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적자(별도 기준)를 냈으나 한 분기만인 3분기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역대 포스코 회장 대부분이 연임에 성공한 만큼, 최 회장 역시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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