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동남권 신공항 국가균형발전 큰 틀에서 고려돼야”

발언하는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동남권 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의 큰 틀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의 특별법 발의가 반갑고 환영한다. 우리당도 추진단을 통해 특별법을 곧 발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두 개의 안을 가지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병합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역주의를 이용해 정쟁화하려는 일각의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선거용 당리당략, 정략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튼튼한 광역 경제권의 관문 역할을 할 동남권 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의장은 “동남권 경제를 바로 세우는 것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동남권 신공항을 두고 ‘고추를 말린다’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발언에 대해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오늘부터 시행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관련해선 “국민들은 나 자신은 물론 동료 그리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동여매 줄 것을 부탁한다”며 “또 서울시의 경우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의 가장 큰 피해는 다름아닌 우리 사회의 약자라고 할 수 있는 필수노동자와 소상공인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집회를 강행하는 건 현명치 않은 방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