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첫 2610선 돌파…연이틀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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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11-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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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4일 외국인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연이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7포인트(0.58%) 오른 2617.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53%) 오른 2616.28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2628.52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2018년 1월 29일 세운 장중 사상 최고치 2607.10을 넘어선 데 이어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2602.59)도 하루 만에 새로 쓴 것이다.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하루 순매수액만 7258억원에 달했다. 개인과 기관은 저마다 239억원, 693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30%), LG화학(6.82%), 네이버(0.36%), 셀트리온(0.17%), 현대차(1.12%), 삼성SDI(4.94%), 카카오(1.63%), 기아차(0.84%) 등 대부분이 올랐다. 10위권 안에서는 SK하이닉스(-1.40%), 삼성바이오로직스(0.25%)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14%) 내린 872.1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38%) 오른 876.65로 개장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83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제각각 557억원, 86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에이치엘비(-2.37%), 씨젠(-12.54%), 알테오젠(-2.84%), 제넥신(-5.10%) 등은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제약(1.18%), 카카오게임즈(0.10%), 에코프로비엠(1.33%), CJ ENM(2.00%)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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