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한강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2순위 KDB산업은행 컨소시엄 선정

'1순위 GS건설 컨소시엄 공모치침서 위반 부적격'

[사진=연합뉴스]

경기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2순위인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4일 구리도시공사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이 이끄는 컨소시엄(구리 A.I.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단)이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선정을 위한 평가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한국토지신탁 등이 참여했다.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4조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에 추진된다.

한강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반영된 스마트 시티가 건설된다.

구리도시공사는 지난 5일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들을 심사했다. 심사에는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을 비롯해 GS건설 컨소시엄, 호반건설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1순위 GS건설 컨소시엄, 2순위 KDB산업은행 컨소시엄, 3순위 호반건설 컨소시엄 등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결과는 뒤바뀌었다.

당초 예상을 뒤엎고 2순위인 KDB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발표 전 GS 컨소시엄의 공무지침서 위반사항이 발견돼 협상 적격자에 들지 못했다.

구리도시공사는 구리시, KDB산업은행 컨소시엄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