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에 한국시리즈 1위로 우승 축배를 들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NC는 2013년 1군이 된 후 8시즌 만에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이기고 4대2로 이기며 정상을 밟았다.
마지막 투수인 원종현은 승리가 확정되자 무릎을 꿇으며 포효했고, 포수 양의지는 원종현에게 달려가 포옹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나와 얼싸안으며 우승을 만끽했으며, 이동욱 감독은 코치진과 환하게 웃었다.
이어 NC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NC소프트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집행검을 들어올렸고, 시상식에서는 김택진 구단주를 헹가래하기도 했다.
이날 KBO 감독상에는 이동욱 감독이, MVP에는 NC 주장인 양의지, 오늘의 결승타는 이명기가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